안녕하세요.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병원에 와서도 고생하는 환자분들을 자주 보게 되어 응급처치법 보급을위해 강의활동을 하고 있는 민동성 입니다.
여러분들께 ‘당진愛’에서 응급처치법을 알려드릴 수 있게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응급처치법 보급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시고, 당진시민의 건강을 위해 이곳에 응급처치법 교육내용을 올릴 수 있도록 기꺼이 도와주신 ‘당진愛’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당진시민의 응급처치법 학습을 위해 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병원 밖 현장응급처치법을 알려드리는 첫 시간인 오늘은 여름철 저체온증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체온증은 다가오는 무더위와 장마를 대비해 꼭 알아 두어야 하는데요, 저체온증은 흔히 겨울에 많이 발생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하지만 이와 달리 여름철에도 많이 발생한답니다. 특히, 무더위를 피해서 등산을 할 때나, 장마철에 비를 맞았을 때 그리고, 물놀이 할 때, 술을 마셨을 때, 운동과 영양이 부족한 환자 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모두 함께 배워볼까요?
저체온증이란?
저체온증은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갑자기 생기거나 서서히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온이 낮고 습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신체의 주요 장기(심장, 폐, 뇌 등)들의 기능이 저하되고, 열을 생산하는 방어기전이 상실하게 됩니다.
일반 건장한 성인보다 소아와, 노인에게 더 쉽게 걸립니다.
온도에 따른 저체온증 분류
34도 이상: 경증
34도 미만: 중증(사망확률 50~80%)
노출시간에 따른 분류
급성: 6시간 이내에 발생한 저체온증, 대부분이 섭씨 21도 이하의 물에 빠졌을때 발생, 환자가 급속히 체온을 손실할 때 발생.
아급성: 6~24시간 이내에 발생한 저체온증, 주로 산악지대에서 발생.
만성: 24시간 이상 경과되어 발생한 저체온증, 주로 도심지에서 발생
여름철 저체온증 발생 주 원인
1.기온이 낮고 습한 곳에서 등산
2.비 맞음
3.물놀이
4.과다한 음주
5.운동과 영양이 부족한 환자
★ 경증(34도씨 이상)
1.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다.
2.의식은있고 말도 할 수 있으나 분명치 않은말을 한다.
3.몸을 떤다.
4.비들거리고, 잘 넘어진다.
5.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6.배와 등이 차가운 느낌을 받게된다.
7.손과 발에 동창 또는 동상 증상을 보인다.
8.권태감, 피로, 짜증을 보인다.
★ 중증(34도씨 미만)
1.떨림 증상은 사라진다.
2.근육강직(팔과 다리가 뻣뻣해져 잘 움직일 수 없다)
3.피부가 얼음장같이 차진다.(급격한 체온감소)
4.청색증을 보인다.(푸른색으로 변함)
5.맥박과 호흡 비정상.(감소한다)
6.동공이 확장된다.
7.사망한 사람처럼 보인다.
8.멍 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한다.
9.무감각해지고 의식상태가 희미해 진다.(혼수)
10.심폐정지(사망확률 50~80%)
기본응급처치
1.신속하게 환자상태를 파악하여 치명적인 상태(호흡정지, 심장마비)가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 시에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2.환자를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 시킨다.
3.젖은 옷은 벗기고, 환자의 몸을 건조하게 유지한다.
4.환자의 몸 전체를 담요로 감싸준다. 이때, 환자의 머리도 반드시 감싸준다.(체온 손실의 50% 이상이 머리를 통해 발생하기 때문)
중증환자(34도씨 미만) 응급처치
1.기본응급처치단계를 시행한다.
2.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때 30초 이상 맥박수를 확인한다.(중증 저체온 환자에게서는 분당 맥박이 뛰는 횟수가 상당히 느려져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3.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환자의 체온을 보존 하거나 상승시키도록 노력한다.
4.가장 빠른 방법(예, 헬리콥터)으로 환자를 병원에 후송한다.
경증환자(34도씨 이상) 응급처치
1.기본응급처치 단계를 시행한다.
2.의식이 있는 경우 따뜻한 음료나 당분을 제공한다. (이때,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금한다)
3.따뜻한 물 주머니를 환자의 목뒤, 겨드랑이, 가랑이 사이에 끼워준다. (화상 방지를 위해 수건, 의복, 담요 등에 싸서 시행한다.)
4.약 40도씨의 물에 환자를 담아둘 수 있다. (이때, 환자의 팔과 다리는 물 바깥으로 올려진상태로 나와있게 한다. 신체를 말단부분부터 가온 시키면 오히려 중심체온이 더 저하되는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5.환자를 약 40도씨의 물이 담겨있는 욕조에 4번과 같이 담가둘 경우 구조자는 반드시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익수사고 가능성이 있음)
중증환자(34도씨 미만) 응급처치
1.기본응급처치단계를 시행한다.
2.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때 30초 이상 맥박수를 확인한다. (중증 저체온 환자에게서는 분당 맥박이 뛰는 횟수가 상당히 느려져있는 경우가 흔하기때문이다.)
3.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환자의 체온을 보존 하거나 상승시키도록 노력한다.
4.가장 빠른 방법(예, 헬리콥터)으로 환자를 병원에 후송한다.
처치시 주의사항
1.환자는 똑바로 누인 자세로 처치하거나 이송할 것.
2.젖은 옷은 건조한 옷을 입었을 때보다 20배나 빠르게 열 손실을 야기 시키며,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서 허탈상태에 이르기 까지는 1시간도 채 안 걸리고, 이로부터 사망에 이르기 까지는 2시간도 채 안 걸리기 때문에 반드시 건조한 옷으로 갈아 입힐 것.
2.이송 시에도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
3.환자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룰 것.(심장근육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환자를 거칠게 다룰 경우 심장 정지가 발생할 수 있음)
4.만약 119 도착 전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것.
마무리...
지금까지 여름철에도 발생할 수 있는 저체온증 발생 시 응급처치법을 알아봤습니다.
저체온증은 주변사람이 초기에 인지하기 아주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저체온증 증상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판단할 수 있으며, 빠른 조치를 취해 환자를 응급상황으로부터 구할 수 있습니다.
나와 내 소중한 지인을 위해서라도 응급처치법을 배워서 올여름도 무사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시간에는 역시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열사병과 일사병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 동 성
현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 수술실/기브스실 근무중
현 EFR 한국 경기도교육원 응급처치법 수석강사
전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전문강사
강의 대표경력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강의
인천광역시 남구/남동구/연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응급처치법 특강
인천광역시 연수구 평생학습센터 응급처치법특강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초등돌봄교사
응급처치법 특강
서울,경기,인천 초중고 학교 응급처치법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