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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파인애플코딩 스마트교육지원센터 박유주 센터장이 전하는 코딩이야기1

코딩이라는 주제로 시작할 이 칼럼은 필자와 주식회사 디자인랩(이하-주디)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코딩- 이 말을 간단히 정의하기에는 이제 시대가 코딩에 요구하는 바가 상당히 무겁기에 선 뜻 정의내리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 세대 전에는 프로그래밍의 한 단계에 지나지 않았던 이 단어가 이제는 프로그래밍이란 말을 뛰어 넘어 그와는 좀 다른 무언가라는 인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말은 그 시대의 대중이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의미의 경향성이 발생합니다. 사실 코딩은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본다면 오랜 훈련과 경험이 바탕이 된 특수 직무 분야입니다. 전산 분야 사람들은 누구나 좀만 배우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훈련을 포기한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그럼 왜 불현듯 코딩이란 말이 시대적 패러다임의 지위에 올라가려 할까요? 이것의 영향에 대한 필자와 주디의 생각을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컴퓨터의 대중화] [인터넷세상] [집단지성] [거대 IT기업] [값싼하드웨어-중국의 생산성] [NGO] [오픈소스기술] [오바마정부] 이런요인들을 우리의 외부환경이라고 보며, 내부적으로는 [인터넷포털] [진보교육] [지난 정부정책] 정도의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외부요인들은 정부나 정책의 역할보다는 민간의 상호 작용들의 경쟁적 투쟁이라 할 수 있지만, 국내 환경은 몇몇 인터넷 포털과 정부의 정책에 따른 민간의 흐름이 뒤를 따르는 구도입니다. 즉 한국사회는 포털이 코딩을 이용하려 하는 방향성과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성에 따라 대중의 지식이 결정되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3D프린터, 드론 등의 돌풍이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것의 발전 역시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가전제품과는 사뭇 다른 생산성, 즉 시간적으로는 저효율이고, 신기하긴 한데 어디에 써야될 지를 모르겠고, 사용법이 어렵다는 결론 속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던진 기사들이 가짜뉴스 취급을 받으며 결국 대중화에 실패했습니다. 3D프린터는 우리시대에 중요한 의미를 던졌습니다. 프리라이센스를 기반으로 집단지성에 던져진 3D프린터기술은 계속된 개별 제작자들과 제작기업들의 업그레이드를 거듭하여, 아주 안정된 제작 레시피가 만들어졌고 누구나 인터넷 페이지에 게시되 문서와, 기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만들어 쓸 수 있는 기계장치가 됐습니다. 또한 3축 제어 로봇이며, 값싼 하드웨어들로 꽤 괜찮은 생산물을 만들고, 그 정도면 그런 형태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고,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 어느정도 효율이 괜찮은 장치입니다. 한국 밖의 세상에선 어떤 오픈 기술이 집단지성 속에서 발전하여 하나의 생명을 가지고, 그 집단지성과 접속한 모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이해 소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시대가 코딩에 요구하는 바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에게 코딩은 진보를 이끄는 단어일 것입니다. 코딩은 협력이며, 코딩은 사회 기여이며, 코딩은 기존 체제에 대한 도전이며, 코딩은 지금과 다른 것,, 이것이 우리가 한국사회에서 바라는 코딩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첫 연재로 패러다임으로써 접근해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 부터는 주디의 그동안의 이러한 오픈소스를 통한 제작 프로젝트과정들을 예로 들며 코딩의 교육적, 기술적 측면에 중점을 둔 코딩교육의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로 접근해보겠습니다.
 


<<박 유 주 센터장>>


2018
파인애플코딩 스마트교육지원센터 센터장

2017
당진교육지원청 진로직업멘토 위촉
당진코딩포럼 운영
장거리비행시스템 운용

2016
임베디드시스템 코딩 교육프로그램 제작
저고도로켓프로젝트 진행
주디와 함께하는 교육캠프 진행

2015
주식회사디자인랩 교육지원팀장
드론방제시스템 개발

2014
카이네틱로봇빌더 대표
3D프린터설계/제작

2011
중앙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