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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칼럼, 응급처치강사가 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당진 시민여러분 안녕하세요!
출향인 응급처치전문강사 민동성 입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고전하고 계신분은 없으신지요.

아직 당진지역에는 확진 감염자가 보도되지 않은것으로 보아 모두 무사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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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한폐렴으로 인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우한폐렴 발생의 원인체인 Species nova Coronavirus(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이것으로 인해 전세계인이 공포에 떨고, 서로 경계하고 있는 실정인데, 필자는 요즘 '과연 이게 그정도로 동요될 일인가?' 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게다가, 같은나라 국민들 사이에 벽을 만들고, 서로  적을 대하듯하고,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까지 매점매석하는 행위까지 일어나고, 거짓기사에 거짓문자까지 등장 하고있으니 더없이 화가나고, 어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민여러분들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Species nova Coronavirus)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대처하셔서 피해보시는일이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기자도 아닌, 정치인도 아닌, 실제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은 이번사태를 어떡게 보고있는지를 보고들은 그대로 전달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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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발생 원인체), 제대로 알면 답이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것을 알려면 먼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와 인플루앤자(Influenza)를 구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한참 전에 유행했던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pecies nova Influenza A(H1N1) 즉, 신종인플루앤자(일명 신종플루),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를 알아보고, 그때 우리 사회가 어땠는지 되짚어보면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균인지, 앞으로 얼마나 더 기승을 부릴지,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대략 알 수 있을것입니다. 국민들끼리 극심히 경계하는일도, 거짓기사에 속는일도 더 이상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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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란?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4대 바이러스 중 하나이고, 중증의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체이기도 합니다.
즉,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감기' 라는 것입니다.

두통, 인후통, 기침을 동반한 코감기 증상을 보이고,호흡기와 소화기 감염병을 모두 유발하기도합니다.

호흡기 중에서는 구강에서 기도가 시작되는부분(상기도)까지는 침투하지만 보통 폐까지는 침투하지 않습니다.

조류, 포유류(사람 포함)에서도 쉽게 발견되고,특별한 치료약이 없습니다. 비말(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이나 공기(90cm 이내), 접촉에 의해 전염됩니다. 신생아, 노인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가감염될 경우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한폐렴이라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의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 신생아, 노인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이라해도 폐에 침투하여 폐렴을 유발 한다는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신종자를 붙여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라고부르는 것입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수많은 바이러스 중 하나이기 때문에당연히 치료약은 없습니다. 보통의 감기를 잃으키는 바이러스처럼 치료약을 못 만드는 것입니다.

즉,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쉽게말해서 감기인데 폐까지 침투하는 조금 특별한 감기 정도로 인지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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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전 세계가 이 감기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난리 입니다. 과연 이렇게 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경계하며 지내야 하는것이 옳은것일까요?

일단 우리나라 상태만 살펴봅시다. 지금 시국에 이사태를 정치계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으로 접근한다는 쓴소리도 들리고, 여기저기 거짓 기사도 돌아다니고, 그것을 본 국민들은 더 불안하다못해, 분열이 일어나고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에서는 이미 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도 많고, 국내에서도 오늘(2월2일)까지 감염확진자 15명이나 생긴 상태고, 전염력도 뛰어난편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그리 불안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필자는 국외에서 발생한 전염병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먼저 노출되곤하는 지역, 1번 확진자가 격리되어있는 인천의료원이 있는 지역,  오늘 12번, 14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부천시 에서 아주 가까운지역인 인천에 거주하고 있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환자 선별진료를 하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3번째 감염자를 격리치료하고있는)과 가족병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오히려 이번 사태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때 보다도 일찍 종결될것이고, 피해 또한 덜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부와 언론계와는 달리 실제 의료계 에서 보는 시각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필자가 접한 의사들은 대부분 필자와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의 임상적인 부분에서는 앞서 필자가 말한 내용과 같았습니다.

오히려 '정부가 너무 과하게 반응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부 입장에서는 많이 심각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2015년 5월에 발생한 메르스사태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음압격리실도 안 갖춰놓고 메르스감염환자를 모르고 받은것을 시작으로 바이러스가 전국을 휘젖고다니게되었고, 당시 정부가 환자에대한 역학조사와 발생병원, 환자이동경로를 너무 늦게 공개하여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메르스 피해를 심각하게 격고나서 전염병에 관련된 수십년동안 수정하지 않았던 여러가지 내용들을 시대 에 맞게 수정했고, 국가기관 메뉴얼이나, 의료기관, 국민개인 행동요령, 예방수칙까지 체계적으로 만들었고, 지금은 그때보다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9월에 메르스가 국내에 다시 발생했지만 전염이 확산되지 않았고, 10월 중순에 종결되었다. 우리나라와 국민들이 상당히 잘 대처했다는 증거입니다.

여기서 과거에 우리나라가 범국민적으로 겪었던 4대 호흡기계통 감염병과 그당시 상황을 발생순서로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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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2년 11월 중국에서 발생.
2003년 7월까지 유행.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 associated
coronavirus)가 원인체.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종간의 벽을 넘어 감염.
잠복기는 4~6일.
호흡기 비말전파.
접촉전파.
주요 증상은 발열, 권태감, 근육통, 두통, 오한,
기침(초기에는 객담없는 마른 기침), 호흡곤란, 설사.
치명률은 약 11%.
치료제 없음.
증상 완화치료.
격리대상.

전세계 사망자수 700명 이상.
중국(5328명 감염, 349명 사망)
캐나다(251명 감염, 44명 사망)
대한민국(4명 감염, 0명 사망, 세계보건기구인 WHO로 부터 사스예방모범국가로 지정)

■ Species nova Influenza A(H1N1), 신종인플루앤자(일명 신종플루)

2009년 3월 미국에서 시작.
2009년 4월 국내 첫 의심환자 보고된 후
2010년 8월 종결.

신종인플루앤자 바이러스(Species nova Influenza virus)가 원인체.
인플루앤자는 독감을 뜻함.
Virus 종류는 A형, B형, C형 으로 나눔.
호흡기, 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
잠복기는 1일에서 3일(최장7일)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구토,
설사 등 일반적인 계절 독감증상과 유사.

유전자 변이를 통해서 매년 유행(매년 유행할것 같은
독감 바이러스를 예상하여 백신을 만들고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감기와는 다른 질환.
치료제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격리대상.

전세계 약 1,632,000명 감염, 약 19,000명 사망.
대한민국 약 107,000명 감염, 약 260명 사망.

■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 corona virus)가
원인체.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
2015년 5월 국내 감염환자 발생시작
2015년 12월 국내 메르스사태 종결.

비말 감염, 공기전파, 접촉전파
잠복기 2~14일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
만성질환자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폐렴·급성 호흡 부전 등 유발될 수 있음.
전염력은 사스보다 약하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빠르게
확산되었음.(역학조사와, 발생병원 공개를 늦게해서)
격리대상.
치료제 없음.
증상완화치료.
치사율 20.4%.

전세계 감염자 1,167명, 사망자 469명.
대한민국 감염자 186명, 사망자 38명(역학조사와, 발생병원 공개를 늦게하여 피해가 커짐)

2018년 9월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
이 후 추가 감염자 미발생.
10월 16일(발생 후 38일만) 메르스 종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Species nova  Corona virus Syndrome)

신종코로나바이러스(Species nova Corona virus)가 원인체.
우한폐렴이라고 불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 정식 명칭.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폐렴 등.
치명률 알려지지 않음.
잠복기 알려지지 않음.
현재까지 비말, 접촉, 공기전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사람간(밀접한 접촉)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박쥐로부터 유래된 사스유사바이러스와 89.1% 일치.
치료제 없음.
증상 완화치료.
격리대상.

※ 현재 2월 02일 인명피해현황(질병관리본부)
전세계 (2월02일) 감염자14,528명, 사망자 304명
중국 감염자 14,380명, 사망자 304명.
홍콩 감염자 13명
대만 감염자 10명
마카오 감염자 7명
태국 감염자 19명
싱가포르 감염자 16명
일본 감염자 15명(5명은 무증상 병원체 보유자)
미국 감염자 7명
캐나다 감염자 4명
프랑스 감염자 6명
독일 감염자 7명
호주 감염자 12명
이하 생략.

※ 대한민국 감염자 15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414명,
검사중 87명, 격리 해제 대상자 3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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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와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역대급 4대 감염병에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간략하고 쉽게 다시 한 번 설명드립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라고하는 바이러스에의해 발생합니다.

신종인플루앤자A(H1N1)은 신종 인플루앤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라고하는 바이러스에의해 발생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우리가 신종플루라고 불렀던 신종인플루앤자는 독감이고, 나머지 사스증후군, 메르스증후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코로나바이러스(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라는것입니다.
단,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들 과는 달리 변종되어 폐에도 침투하기 때문에 신종 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새로운 감기와 싸우고있는 것입니다. 호흡기질환이 본래 있었거나 면역력이약한 환자에
게는 좀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의료계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력이 사스보다는 강하지만, 메르스 보다는 약한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동종바이러스인질환인 사스(중증호흡기 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를 겪었고, 그중 에서 사스는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막아냈으며, 메르스도
첫회에는 처절하게 전파차단에 실패했지만 3년 후 두 번째 발생했을때는 단기간에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감염병에대한 정보와 대처방안도 새롭게 만들어 활용하고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2월 02일 오전 9시기준으로 현재 국내 감염자가 15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414명, 검사중 87명 이지만 327명이 격리 해제되었습니다.(질병관리본부)
증상만 유사할뿐 아닌사람도 많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미루어 볼때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도 필자를 비롯한 대다수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몇일동안은 감염자가 더 나오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메르쓰 대란때 보다는 더 잘 이겨낼수있다고 봅니다.
중국에 거주하던 한국 교민들을 국내로 데려오고도 잘 이겨낼 수 있을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염병 확산을 좀더 효율적으로 막아야하는데, 정부와 보건소ㆍ병원 등 의료계, 지자체, 그리고 시민여러분들의 화합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일하다보면 하루에도 '코로나인지 뭔지때문에 너무 과하게 난리피는거 아니냐, 멀리서 왔는데 좀 들어가게 해달라, 요 앞 편의점에 잠깐 나갔다온다는데, 그것도 안되냐, 왜그리 융통성 없이 일하냐' 는 등의 말을 하는 사람들을 수십명씩 봅니다.

전염병은 이렇게 과하게 대처해야 확산되는것을 막을 수 있어서 그러는 것이니 시민분들이 힘들어도 협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메르스 대란 때도 '설마 나 하나 협조 안한다고해서 별 문제 있겠는가' 생각하고 협조하지 않았던 국민들도 있었기 때문에 더 빨리 잡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분들이 더이상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거짓기사에 휘말리거나 뜬 소문을 접해서 공포를 느끼고, 필요 이상으로 서로를 경계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게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정부와 의료기관에서 배포하는 예방수칙을잘 숙지하시고, 실천하셔서 모두가감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방수칙을 올려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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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1. 기침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경우 마스크 착용.
(외출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시 반드시 착용)

2. 후베이성을 포함한 중국이나 기타 발병국가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
발생 시 관할보건소ㆍ지역번호 + 120 또는
1339 질병관리콜센터로 문의하여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할것.

※ 증상 발생 시 병원 직접 내원 보다는 1339 콜센터 나 보건소로 꼭 먼저 연락하고 안내에 따를것(병원에 있는 다른 환자들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로 전염이 확대되는것을 막기 위함)

3.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4. 손 위생 철저(알코올 겔 사용 또는 물과 비누로 흐르
는물에 30초 이상 세척)

5. 마스크가 없으면 기침 할 때 손이 아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릴것

6. 눈ㆍ코ㆍ잎 만지지 않기

7. 악수 자제

ㅡ출향인 응급처치전문강사 민동성 드림ㅡ




※ 본 칼럼은 '무상'으로 제공 및 배포하는 것 이며, 일부 전문의의 주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